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관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 하락 마감… 2700선 ‘위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FOMC 경계감 지속
LG에너지솔루션 발 수급 변동성 확대

에코프로비엠, 내부자거래혐의 수사 소식에 19% 급락

기관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 하락 마감… 2700선 ‘위태’ 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929.75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96.9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가 반등을 제한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11.15포인트) 하락한 2709.2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4%(9.36포인트) 오른 2729.75로 장을 시작해 2720~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내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0억원, 17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22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86%), 운수창고(1.63%), 증권(1.38%), 보험(1.1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운수창고업 중에선 대한항공이 최대실적 기대감에 장중 3.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42%), NAVER(-2.8%), 삼성바이오로직스(-2.95%), 삼성SDI(-1.4%), 현대차(-2.31%), 카카오(-0.8%)는 하락했고 LG화학(3.27%), 기아(1.57%)는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가 반등을 제한했고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업종이 물류대란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데 구정 연휴 국내선 항공편 증편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0.83%(7.35포인트) 내린 882.09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2.57포인트) 상승한 892.01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개인들이 순매도 규모를 키우자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83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5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엘앤에프(2.09%), 카카오게임즈(2.02%), 위메이드(8.46%)는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 에코프로비엠(-19.15%), 셀트리온제약(-1.86%), 씨젠(-5.87%)은 하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혐의는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