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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과일도 ‘한류’ … 수출 30개국서 곶감·포도 신선 농산물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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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곶감·샤인머스캣, 프리미엄 복숭아까지 가세

경북 상주 과일도 ‘한류’ … 수출 30개국서 곶감·포도 신선 농산물 인기몰이 경북 상주시의 샤인머스캣, 배, 곶감 등이 해외 30개국에서 인기를 끌며 2021년 870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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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북 상주시가 지난해 농식품 분야 수출이 30개국으로 늘어 그 전년도보다 18% 증가한 87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상주시 신선 농산물 수출금액은 340억원 상당으로 경상북도 신선 농산물 수출 물량의 36%가량을 차지했다.


상주시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여건과 무역 환경 악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자의 추세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타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상주 샤인머스캣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샤인머스캣의 재배 농가가 늘면서 생산량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해외 소비자 발굴에 힘써 206억원의 수출을 이루고 국내 전체 포도 수출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꾸준한 수출 효자 품목인 상주 배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물류비 상승과 까다로운 통관절차에도 13개 국가에 수출해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대표 농산물인 상주 곶감은 우리 교포가 많은 미국으로 꾸준히 수출 중이며 영국, 네덜란드 등에도 판로를 넓혔다.


시는 감 생산부터 수출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곶감 고품질화를 이루고자 GAP 인증을 획득한 수출단체의 농가 교육으로 곶감 전문수출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7개국 9개 도시에 17개의 해외 미니 홍보관을 설치해 곶감 등 농특산물을 연중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KBS 월드 해외방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 중이다.


상주 복숭아는 국내 가격 상승으로 예년 수출 실적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나 전문 수출단지를 준비하는 영농조합법인에서 프리미엄 복숭아를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는 청년이 주축이 돼 이룬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복숭아를 올해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 진출을 시작한 농식품 가공품 어린이 홍삼, 천마즙, 냉동만두 등은 해외 온라인 홍보 행사와 현지 판촉 행사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시는 2022년 수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정하고 기존 수출 구매자와 신뢰를 쌓기위해 해외 대형 유통매장 소비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살피고 문제점을 즉시 개선할 방침이다.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여러 나라에 홍보 판촉 행사를 벌이고 해외 소비자 초청행사도 추진한다.



강영석 시장은 “세계적 팬데믹과 물류 대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에 힘쓴 농업인과 수출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농특산물을 명품화해 수출 활로를 찾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건강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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