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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저작권 등록 일반화…지난해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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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360건…2019년보다 38.87% 증가
영상물 등록 두드러져…전년보다 38% 늘어

콘텐츠 산업 확장에 발맞춰 저작권 등록이 일반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저작권 수는 6만5360건이다. 2020년 6만1885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4만7063건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38.87%에 달한다. 등록 권리자도 1만8043명으로, 전년보다 7.49% 늘었다. 법인 등 사업자가 11.1% 증가한 6080곳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을 재산권으로 인식하고, 산업적 가치를 보호하려고 기울인 노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영상물이다. 관련 저작권 수가 전년보다 38% 늘었다. 저작권위원회는 "비대면 문화 정착 뒤 디지털콘텐츠 이용시간이 늘고 지속적 소비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디지털콘텐츠에 하루 평균 4시간을 할애한다. 구독하는 유료 플랫폼도 평균 2.7개가 된다.



저작물 유형별 집계에서는 미술(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웹툰, 이모티콘 등이 지속적 성장 추세를 나타냈다. 컴퓨터프로그램(27%)과 어문(10%), 편집(9%) 등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저작권위원회는 컴퓨터프로그램의 증가세에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의 가치에 공감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작권 등록은 저작자 사후 70년까지 권리가 보장돼 소송 발생 시 쉽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며 "양질의 정보 서비스 제공을 계속 확대해 정책·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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