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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용만과 대담서 “‘반기업’ 프레임 안타까워..친노동이 곧 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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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담
이재명 "친노동이 곧 친기업, 친경제"

이재명, 박용만과 대담서 “‘반기업’ 프레임 안타까워..친노동이 곧 친기업” 이재명 후보가 14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사무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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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친노동이면 반기업이냐. 친노동이 곧 친기업이고, 친경제다. 이재명은 ‘반기업’이라는 프레임과 공격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공개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 2부에서 "제 출신이 소년 노동자이고 인권변호사를 거쳐 시민운동가, 야당의 기초단체장을 하면서 당시 집권 세력과 심하게 충돌했다. 그래서 좌파 이미지가 심해졌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은 자본주의"라고 했다. 이 후보는 "기업이 없으면 시장과 경제가 없어진다"며 "반기업 정서가 아니고 반기업인 정서인 것 같다. 기업인의 행태에 대한 반감이 투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


'정부와 시장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 정책에 반하는 시장이 존재할 수도 없다"며 "시장의 실패가 예견되면 정부는 개입해서 경쟁과 효율이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시장의 효율이 극대화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 중심의 기득권화가 문제다. 특히 상속 과정에서 생겨난 각종 편법 또는 부당한 내부거래,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힘의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가 역동성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기업의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들의 경쟁 환경을 만들고 제어하는 정치와 행정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저성장 대응책으로 서비스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박 전 회장의 견해에 "서비스업 고도화는 우리가 꼭 가야 할 일"이라며 "시장의 창의와 혁신, 효율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필요한 부분에 한정하고, 행정적 편의를 위한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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