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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실내에서도 작업"…인공지능 자율 방역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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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사람 많은 실내에서도 작업"…인공지능 자율 방역 로봇 등장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방역로봇.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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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사람이 많은 실내 다중 밀집 시설에서도 안전하게 자율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마트 방역로봇이 개발됐다.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만 방역이 가능하던 기존 자율방역 로봇과 달리 사람과 한 공간에서도 안전한 방역이 가능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기계연구실 김창현 실장 연구팀이 AI를 활용한 실시간 바이러스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 스마트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페, 식당 같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상업시설에 적용이 용이해 감염병 확산의 위험을 낮추면서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실내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분포를 분석하는 확률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실내 공간에 설치된 폐쇄회로TV로 확보한 사람의 위치, 머무는 시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러스가 밀집된 지역을 추정해 최적의 바이러스 살균 동선을 산출할 수 있다. 사람의 활동과 동시에 방역할 수 있도록 UV-C 살균램프를 직접 이용하는 대신 UV-C 살균을 거친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바이러스 지도에 따라 산출된 최적의 방역동선을 자율주행하면서 사람이 없는 빈자리 소독은 물론 사람이 있는 공간에도 안전한 공기 살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즉 고객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바이러스가 밀집된 공간을 목표로 신속, 정확한 방역이 가능하다.



김창현 실장은 “개발된 기술은 주변 환경을 AI로 인식하여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이며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도와 무인 카페와 식당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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