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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열기에 자회사 상장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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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기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 참여 규모가 1경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기는 13일 오전 9시5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4.45%(740원) 오른 5860원에 거래됐다.


자동차 부품업체 삼기 자회사 삼기이브이(EV)는 전기차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전기차용 2차전지 모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엔드플레이트(End Plate)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삼기이브이는 레이저 용접 기술력이 강점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불량률을 낮췄다. 엔드플레이트 용접 과정에서 단기간에 고온의 열을 가하기 때문에 기포와 같은 불량이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업계 평균 불량률은 40~50% 수준이지만, 삼기이브이는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기는 삼기이브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기이브이는 설립한 지 9개월 만에 5000만달러 규모 수출을 이뤄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08억원이다. 증시에 상장하면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삼기는 삼기이브이 지분 7.31%를 139억원에 매각했다. 삼기는 삼기이브이 지분 75.49%를 보유하고 있다.



삼기는 해외 거래업체로는 폭스바겐(중국 및 독일),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및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폭스바겐 그룹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DSG 밸브바디와 밸브블록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그룹과는 전기차 배터리 모터하우징 및 엔드플레이트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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