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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엔비티, 세컨서울 직접 서비스가 오히려 기회?…메타버스 플랫폼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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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비티가 강세다.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의 베타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기대감은 오히려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2시6분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21.99% 오른 3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세컨서울 베타서비스 종료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서비스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서버가 불안정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후 베타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면서 사업화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왔다. 하지만 엔비티가 직접 서비스에 나서기로 하면서 사업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는 모양새다.


2012년 설립한 엔비티는 모바일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 화면 포인트 ‘캐시슬라이드’를 출시해 현재 약 2700만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비지니스인 애디슨 오퍼월은 제휴 서비스 매체에 무료 포인트 충전 인프라를 시스템화하고 운영하는 포인트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엔비티는 지난달 30일 "짧은 기간 동안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신 수많은 관심에 힘입어 '세컨서울' 본 사업화를 결정, 보다 안정되고 발전된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세컨서울의 서비스 제공 주체를 '엔비티'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컨서울은 엔비티 100% 자회사인 엔씨티마케팅이 개발했다.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눠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지난 달 사전청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9일 '세컨서울'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결제 및 보안 프로세스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일부 이슈 사항이 발생했고 결론적으로 현재 수준에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본 서비스에서 타일 가격을 1만원으로 유지하면 엔비티는 총 694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을 올린다면 추가분만큼의 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 전 세계의 부동산을 사고파는 어스2의 경우 서비스 초기에는 타일 1개당 0.1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미국의 경우 53달러, 한국은 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눈 뒤 소유할 수 있게 만든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라며 "소비자 플랫폼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소비자가 서울 안에서 어떤 것들을 소비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보상으로 '세컨서울' 자체화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요 핵심인 경제시스템 개념이 들어가는 단계"라며 "소상공인 플랫폼에서는 타게팅 광고 플랫폼이 오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컨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가상의 서울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것이 아닌 실제 서울에 살아가는 서울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연결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집객효과 등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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