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축제 아닌 전쟁… 이제 시작"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대표적인 친여 성향의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윤석열 씨', '아저씨' 등으로 지칭하면서 그를 비판했다.
강성범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이젠 지면 큰일 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은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뽑힌 것이 놀랍다. 그들은 국민의 여론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 집단이었다. 민심을 역선택이니 뭐니 (폄하하고) 더 뭉쳐서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 시키겠다(라는 말만 한다)"며 "아저씨 어떤 나라로 되돌리고 싶나.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라고 비꼬았다.
또 그는 "윤석열 후보 쪽에 국민의힘 고인물들이 몰려서 흘러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아~ 이미 결정 났구나' 싶었다"며 "정치꾼들 다 들어갔으니까. '저 무서운 사람들이면 안 되는 것도 되게 하겠다, 되게 만들겠다'라는 걸 또다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되었다"라며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거다. 지난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다. 어차피 윤석열은 보고도 모를 것이니 관료들은 자기들 좋은 대로 서류를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깨어 있어야 한다. 허벅지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라며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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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성범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모의 출신 지역을 언급하다가 지역·화교 비하 논란을 일으키면서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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