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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12조원 육박… 코스닥 공모주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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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전날 청약 마감 총 증거금 5.6조원
코스닥 입성 앞둔 엔켐·지아이텍 공모주 청약에서 16조원 넘게 몰려
저평가된 반도체와 수소 등 미래 먹거리 기업에 머니 쏠림

올해 IPO 12조원 육박… 코스닥 공모주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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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해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지난 25~2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5조6608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최종 경쟁률은 29.6대1.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정수기 필터기업 피코그램의 증거금은 2조755억원, 경쟁률은 1520.4대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 공모 규모가 1조3000억원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피코그램은 12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피코그램 공모주는 ‘흥행대박’인 셈이다.


최근 코스닥 공모주 시장으로 뭉칫돈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와 수소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제조사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은 지난 21~22일까지 공모주 청약에서 16조465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275.69대1을 기록했다.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 공정 제품 전문업체 지아이텍은 이달 12∼13일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 경쟁률이 2968.36대 1이었고, 증거금은 16조8306억원 규모였다. 이 기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청약경쟁률이 1479.9대 1이고, 증거금은 4조5867억원이었다.


다만 지난달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선 고평가 논란을 빚었던 공모주를 중심으로 흥행참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진행한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이 8.7대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668억원에 그쳤다. 반면, 지난달 초 공모주 청약에 나선 현대중공업의 증거금은 56조원에 달했고, 경쟁률은 405.5대1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기업공개(IPO) 규모는 11조9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12억원에서 478.3%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달의 경우 IPO 건수는 14건으로 이중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가 코스닥에서 이뤄지면서 IPO를 통한 자금조달도 전달 2조6391억원에서 1조4486억원으로 64.6% 감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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