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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CJ·네이버 업은 OTT 티빙, '라인' 손잡고 해외간다…넷플릭스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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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CJ·네이버 업은 OTT 티빙, '라인' 손잡고 해외간다…넷플릭스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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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차민영 기자]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이 되겠다."


CJ ENM 계열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손잡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한다. K-콘텐츠와 네이버 플랫폼의 노하우를 앞세워 내년 일본·대만, 2023년에는 넷플릭스의 안방인 미국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전 세계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K-콘텐츠 ‘오징어게임’ 신드롬에 빠진 가운데 "K-콘텐츠는 우리가 최고임을 보여주겠다"는 CJ ENM의 자신감까지 확인할 수 있는 행보다.


[종합]CJ·네이버 업은 OTT 티빙, '라인' 손잡고 해외간다…넷플릭스 맞짱


◆티빙, 라인과 손 잡았다...넷플릭스 안방까지 공략

티빙은 18일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티빙 커넥트 2021’ 행사에서 일본·대만·미국 등 글로벌 OTT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부터 주요 거점 국가에서 단계적으로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개시해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티빙을 채널의 미래라는 비전을 갖고 성장에 올인해 반드시 ‘글로벌 1등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는 라인을 택했다. 약 2억명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보유한 메신저 플랫폼 라인은 일본·태국·대만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고 있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OTT시장은 올해 178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 2755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티빙은 이 과정에서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대주주인 CJ ENM과 JTBC스튜디오가 투자하는 모든 K-콘텐츠에 네이버의 플랫폼 노하우까지 결합시킨 강력한 승부수를 띄웠다. CJ ENM은 2025년까지 총 5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K-콘텐츠 선두주자로 손색이 없었다"며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네이버 지식재산권(IP)이 티빙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시너지 고도화도 예고했다.


티빙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미래 전략으로 ▲환승연애 시즌 2를 비롯한 5편의 프랜차이즈 IP본격화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콘텐츠 LTV밸류 확장 ▲티빙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등 색다른 팬덤을 위한 장르 다변화와 외연확대 ▲극장, TV채널 등 과 상생과 공생을 추구하는 유통 전략 다변화 ▲영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화적 소재, 영화급 규모의 스케일감 넘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꼽았다.


◆몸값 뛴 K-콘텐츠...오징어게임 열풍에 위기감도

티빙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은 최근 K-콘텐츠의 뜨거운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킹덤’부터 ‘오징어게임’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 K-콘텐츠들은 말 그대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넷플릭스 구독 가구는 무려 1억1100만가구에 달한다.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제작에만 무려 5억달러(약 56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 벗고 나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를 홀린 K-콘텐츠가 이제 글로벌 OTT 전쟁의 주요 무기가 된 셈이다.


[종합]CJ·네이버 업은 OTT 티빙, '라인' 손잡고 해외간다…넷플릭스 맞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그간 K-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CJ ENM으로선 막대한 자금력과 인프라를 앞세운 글로벌 OTT들의 공세에 자칫 ‘NO.1 K-콘텐츠 선두주자’ 타이틀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다음 달 한국 서비스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대대적인 K-콘텐츠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이 해외 OTT들의 ‘콘텐츠 하청기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티빙을 비롯한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현재 오징어게임은 제작비의 40배에 육박하는 약 1조원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 같은 흥행으로 국내 제작사에 들어오는 몫은 전무하다. 국내 OTT와 달리 넷플릭스가 판권, IP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적자금이 투여된 콘텐츠들마저도 판권수익은 넷플릭스가 독식한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승수 의원은 "넷플릭스 등 해외 OTT가 유통 판로 확장 차원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2차 저작권을 독점하는 만큼 해외 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티빙을 통해 OTT 콘텐츠를 제작중인 이준익 감독은 “우리의 OTT플랫폼으로 K콘텐츠를 글로벌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그런 실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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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CJ·네이버 업은 OTT 티빙, '라인' 손잡고 해외간다…넷플릭스 맞짱


한편 티빙은 이날 글로벌 진출 계획과 함께 국내 사업 확장 내용도 공개했다. 내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용 버튼도 탑재할 예정이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티빙을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의 누적 유료 가입자 수는 작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불과 1년 만에 206% 증가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유료가입 기여 비중이 지난 1분기 대비 3분기는 155%까지 성장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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