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며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1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06명보다 133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이자 한글날 연휴였던 이달 9일 1152명 대비 21명 많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905명(77.2%), 비수도권 268명(22.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46명, 경기 359명, 인천 100명, 충남 41명, 대구 39명, 부산 36명, 충북 34명, 경남 30명, 경북 27명, 강원 21명, 전남 11명, 전북 9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1천400명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2명이 늘어 1618명으로 마감됐다.
올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1211명을 기록한 지난 7월7일부터 10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 축산업체와 관련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거창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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