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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경선, 안에선 '王' 밖으로는 '특검'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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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6차 합동 TV토론 진행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에 예비후보들 목소리 키울 전망
윤석열 王자 논란도 주된 논쟁거리

野경선, 안에선 '王' 밖으로는 '특검' 논쟁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부터), 황교안, 원희룡,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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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밖으로는 '특검', 안에서는 '왕'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5일 TV토론에서 후보들은 4강 잔류를 위해 이를 놓고 격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은 이날 밤 늦게 열리는 6차 합동 TV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검 수용을 주장할 전망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진행에 맞춰 본인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자리인 데다 여당 후보와 겨룰 수 있는 본선 경쟁력 및 정책 등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경우 토론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검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수용 전까지만이라도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의 주역인 유동규가 비리로 구속이 되었다면 대장동 비리의 설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내부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왕(王)자 논란이 주된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3~5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 적힌 '王'이 확인돼 다른 후보들은 '미신', '주술'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전 총장을 집중 저격하고 있다. '지지자가 써줬다', '손가락 위주로 씻는다' 등 캠프 측 해명은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어서 윤 전 총장이 직접 '실수'라고 할지, 다른 후보들의 '개명', '속옷' 등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위장 당원' 발언까지 겹친 상황이라 윤 전 총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을 부각하며 여론을 환기시키는 방법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2차 경선 토론회를 마무리한다. 오는 6~7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8일 본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발표한다. 본경선은 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8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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