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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에 한국어·사회이해 교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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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성인 대상 사회이해 교육 제공…일상 의사소통 가능하도록
학령기 아동에 기초한국어와 심리치료, 특별활동 지원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한국어·사회이해 교육 지원한다 13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야외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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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적응을 돕는 사회정착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9일 교육부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체류 하고 있는 특별기여자들에게 언어·사회 이해 교육과 상담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아프간에서 긴박하게 대피하면서 장기간 자가격리한 상황을 고려한 기초건강검진과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언어교육과 사회 이해를 위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관련한 주제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한국문화 기초단계부터 초급 2단계까지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소방교육이나 쓰레기 분리수거 등 1일1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초법질서나 금융·시장경제의 이해, 소비자교육, 양성평등교육 등 사회·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공교육에 진입할 때 조기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학령기 아동에게 기초한국어과정과 심리치료, 특별활동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전문 상담사가 정서 지원을 돕는 상담 프로그램부터 충북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급별로 6명 이내 그룹으로 한국어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 외 자율학습을 위한 놀이꾸러미, 학습꾸러미, 한국어교재와 학부모에게 교육제도와 절차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UN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출신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문체부는 온라인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심화 교육, 가족단위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모든 기여자에게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태권도 실기교육과 태권도 용품을 제공한다. 방통위는 미디어로 언어·문화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체험을 지원한다. 미디어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스튜디오 차량 '미디어 나눔버스'를 임시생활시설로 보내 4일간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볼 수 있도록 한다. SNS나 포털 등 온라인 범죄 피해 방지 교육도 실시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기초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자립’이며 한국어와 우리사회에 대한 이해, 기초법질서 등 기초 적응 교육이 전제가 된다"며 "이들의 능동적 자립과 우리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수적인 취업교육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추후 개인별 상황 및 제도적 여건에 맞추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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