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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출석 "대가성 등 불법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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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두고
"저희 회사 퇴직금 기본 5억"
법조계 주요 인사 포함된 고문단엔
"심리적으로 조언해 주던 분들…대가성 없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출석 "대가성 등 불법 없었다"(종합)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만배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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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구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들어서며 "불법은 없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법률 고문단 구성에 대해 "대가성은 없었다"며 "심리적으로 많이 조언해 주던 분들이라 모셨는데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무소속 곽상도 의원(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이후 약 50억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 회사는 기본 퇴직금이 5억원"이라며 "회사 내 성과 있는 분들에게 임원회의나 이사회 등을 통해 결정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 의원의 아들은 아직 퇴사하지 않아 퇴직금이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재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이후 갚지 않는 등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게 자금 사용 목적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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