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꽉 막힌 귀성길…전국 교통량 405만대 예상

경부·서해안·중부고속도로
모두 차량 운행 지체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 교통량이 405만대로 추산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가 오전 귀성 차량으로 혼잡하다. 정체는 정오께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분기점 부근∼남사부근, 천안부근∼천안휴게소부근 등 23㎞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등 15㎞ 구간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마장휴게소∼모가부근 등 7㎞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용인∼양지터널부근 등 6㎞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화도부근∼서종부근, 남양주요금소∼남양주요금소 부근 등 4㎞ 구간에서 혼잡하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05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정오에 최대에 달한 뒤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전날로 귀성 방향 정체가 집중돼 평소 토요일보다 매우 혼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