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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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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색다른 숨은 매력을 찾아 힐링여정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60m높이에서 2단으로 떨어지는 위봉폭포, 장엄한 물소리와 이끼낀 바위가 원시림의 풍광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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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완주 공기마을 편백숲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경각산 활공장에서 바라본 모악산과 들녘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대아저수지와 운암산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대아저수지의 아침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고산자연휴양림의 무궁화테마공원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가을빛이 완연한 고산자연휴양림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전북 완주로 갑니다. 올해와 내년은 '완주 방문의 해'입니다. 자연감성과 문화감성, 음식감성 등 3대 감성을 품은 여행 최적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완주는 BTS 덕분에 떴습니다. BTS가 방문하면서 아원고택, 오성제 저수지를 중심으로 여행지로서 완주가 부각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완주는 여전히 아직은 생소하고 숨은 매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여행만리는 북적이는 곳을 피해 코로나시대에 맞는 완주를 찾아봅니다. 이름만 들어도 지친 몸과 마음이 정화 될거 같은 그런 곳들입니다.


오래된 숲으로 들어갑니다. 오감이 깨어나고 몸은 싱싱해집니다. 무구한 새소리, 바람소리는 귀를 활짝 열어주고, 알싸한 나무향은 폐부의 묵은 앙금을 씻어줍니다. 그 여운도 오래갑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치솟은 편백나무가 도열한 숲의 진가는 그 속에 들어서면 비로소 느낄 수 있습니다.


완주군 상관면 공기마을에는 거대한 편백숲이 있습니다. 지명도 공기마을이라 들어서는 길부터 느껴지는 공기가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공기가 좋은 마을이란 인식이 떠오르게 됩니다. 실제는 마을 주변 산세가 밥공기처럼 오목하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입니다.


1976년 마을주민들이 뒤편 산자락 85만9500㎡(26만여 평)에 10만 그루의 편백나무를 제 손으로 심어 기른 곳입니다. 면적은 넓지 않은데 나무의 밀도는 국내 어느 숲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숲 속은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고 서늘합니다. 공기는 청량하고 벌레 한 마리 얼씬하지 않습니다. 촘촘한 편백나무숲 한가운데는 삼림욕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편백숲이 좀 성글어진 곳에 나무 덱과 평상을 놓고 휴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보통 삼림욕장에 들어서면 걸으면서 숲의 기운을 빨아들이지만, 이곳을 찾은 이들은 대부분 머물면서 향기를 즐깁니다. 가만히 앉아 오롯이 숨쉬기에 집중하고 있자니 왜 이곳을 '치유의 숲'이라 했는지 절로 공감이 됩니다.


산책로는 그리 길지 않지만 경사는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이 아니라 갈지자를 반복하는 산길이어서 힘들지 않습니다. 편백숲 산책로는 삼림욕장을 지나 마을로 원점 회귀합니다. 공기마을 편백숲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마주친 이라곤 촬영에 모델이 되어 주신 마을 주민 두 분과 여행 온 부부 뿐이었습니다.


공기마을에서 10여분 거리에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각산 패러글라이딩입니다. 2019년 7월 완주를 찾은 BTS 멤버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완주 하늘을 날아 유명해진곳입니다.


경각산은 높이(659m)에 비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힘들게 정상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임실로 넘어가는 749번 지방도로 불재 고갯마루에서 약 10분 만 걸으면 활공장이 나옵니다.


산에 오르면 모악산과 구이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넓고 시원합니다. 파란 호수는 눈이 시리게 푸르고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로 멀리 전주 시내가 눈앞에 아련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은 비행 경험이 없어도 전문 파일럿과 함께 체험 패러글라이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날씨가 맞아야 합니다. 바람이 알맞게 불면 둥실 하늘로 떠다니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직접 하늘을 날며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멋있는 일이지만 각양각색의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에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매력적입니다. 만약 운이 따라 주지 않는다면 정상에 서서 주변 풍광을 바라만 봐도 가을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산을 내려와 차를 몰고 대아저수지 방면으로 50분쯤 달리면 거대한 물줄기가 시원한 위봉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위봉폭포는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권삼득 선생이 득음한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전망대에 서면 높이 60m에서 2단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장엄한 모습이 두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 인근 나무 계단을 따라 폭포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한 발 한발 내딛을 때 마다 장엄한 물소리가 귓전을 파고듭니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위봉폭포는 비온 뒤 물이 많을 때 더욱 좋습니다. 이끼를 품은 바위는 초록이 성성하고 그 사이로 흘러드는 폭포수는 맑고 청정합니다.


위봉폭포는 전북 천리 길의 완주구간 노선인 '고종시 마실길'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종시는 조선시대 고종이 이곳 동상면에서 나는 곶감을 즐겨 먹어 붙여진 곶감 종류입니다. 보통 감보다 알이 작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단 게 특징입니다. 고종시 마실길은 위봉산성~위봉사∼위봉폭포∼송곶재∼시향전망대∼다자미마을을 지나 동상면 학동마을까지 이어집니다.


폭포에서 차로 5분여 가면 위봉산성입니다. 1675년(숙종 1) 전라감사 겸 부윤 권대재가 유사시 전주 경기전(사적)에 모신 조선태조어진(국보)을 옮겨 올 목적으로 축성했습니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 때 전주부성이 함락되자, 태조어진과 시조의 위패를 가져왔습니다. 위봉산성은 둘레 약 8539m에 높이 1.8~2.6m다. 일부 성벽을 제외한 성벽과 성문, 포루, 암문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위봉사는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깊은 산속의 사찰인데도 마당이 평탄하고 널찍합니다. 비구니들만의 도량인 위봉사는 절제의 미학이 엿보입니다. 건축물의 배치나 공간 구성 어디에도 과장이나 허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 자락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완주군은 위봉폭포와 위봉산성, 위봉사를 묶어 완주9경 가운데 6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위봉폭포 일원은 문화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숲에서 즐기는 가족휴양지로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낙엽송, 잣나무, 리기다 등이 빽빽이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 등이 어우러져 호젓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웰빙 정자에서 한나절 쉬다 갈 수도 있고, 휴양관, 숲속의 집에서는 숙박도 가능합니다. 캐러반이 있는 무궁화오토캠핑장에서는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과 함께 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완주=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여행메모


[조용준의 여행만리] 폭포소리에 시름 떨쳐내고~ 공기마을 편백숲, 맑은 공기 마음껏~

△가는길=수도권에서 가면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논산분기점에서 익산방향, 익산분기점에서 장수,순천 방면 이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관IC를 나와 정좌마을 방면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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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오성한옥마을, 대둔산, 아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삼례문화예술촌, 그림책미술관, 산속등대, 대아저수지, 운암산 등이 있습니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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