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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쏘아올린 증시.. 국내 日ETF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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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 연임 포기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치솟아
국내 상장 일본 ETF 수익률도 들썩

'스가' 쏘아올린 증시.. 국내 日ETF '들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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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연임 포기 선언에 따라 국내 상장한 일본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가팔라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 ETF는 전장보다 2.36% 오른 2만247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포기 선언 이후 2거래일 동안 3.55% 올랐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와 같은 토픽스 지수는 전일 1.61% 오르면서 일본의 경제 버블기인 1990년 8월 16일 이후 31년 만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덕분에 이를 추종하는 ETF들의 수익률도 높아졌다.


니케이225 지수를 따르는 국내 ETF도 마찬가지다. 이 지수는 전일 2.05% 오르며 2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지수를 따라가는 ‘TIGER 일본니케이225’와 같은 ETF의 수익률도 2.01% 올랐다. 이 ETF의 하루 수익률이 2%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2일(4.76%)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정책 투명성 개선과 새로운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가 총리는 지난 3일 집권 자민단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사퇴를 선언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 전략 담당 연구원은 "향후 새 총리 선출을 위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새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경우 연말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와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손실 영향 등 불거질 수밖에 없는 변수로 일시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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