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돌봄·놀이·휴식 가능한 복합공간 조성 목표
‘학부모 안심 학년제’, 올해 58개 학교 교실 개선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홍정환 기자] 울산시 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학습, 돌봄 등 복합형 공간으로 혁신하는 교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개선 사업은 ‘학부모 안심 학년제’ 사업의 하나이다.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활동 중심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38곳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개선했다.
올해는 제2차 추경 예산안에 87억여 원을 편성했다. 학교 76곳에서 1학년 교실 291실을 개선한다.
사업은 획일적인 공간이 되지 않고, 실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에서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추진한다.
교실 내 바닥난방, 교실 내 개수대 등을 설치하거나 실내 장식 등을 특색있게 개선하고 꾸민다.
지난해 1학년 교실을 개선한 고헌초등학교는 교실 뒤쪽에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벽면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운동장 쪽 창가에는 책꽂이도 만들었다. 교실 전면에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칠판도 설치했다.
교육청은 이달 중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개선 사업설명회와 행정실장, 1학년 교사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학교별 맞춤형 상담으로 학교별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지금 뜨는 뉴스
교육청 관계자는 “학습은 물론 놀이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교실을 혁신해 안전한 학습환경에서 1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홍정환 기자 siggeg139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