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위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2위와 3위인 샤오미와 삼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 2분기(3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3%로 나타났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은 판매량과 판매액이 감소해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이번 달 출시가 예정된 3세대 에어팟으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가격 매력도가 있다면 에어팟이 오랜만에 출시되는 만큼 올해 애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8000만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에 이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7%)보다 다소 오른 10%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는 100달러 이하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6%)보다 다소 오른 7%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점유율이 높았고, 샤오미는 100달러 이하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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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1%, 매출 규모는 9% 증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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