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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주자, 尹 캠프에 '부동산 오형제','해체하고 집에 가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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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소속 12명 의원 중 5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당 대선주자들이 윤 전 총장 측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24일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투기의혹 의원 중 윤석열파가 압도적인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공정과 정의를 위해 사라져야할 세력들이 공정과 정의의 탈을 쓰고 세 문장 이상만 말하면 말이 꼬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윤석열 뒤로 숨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현실적 사례가 드디어 나왔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 있는 송석준 부동산정책본부장을 향해 '부동산 투기하는 본부장'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병길 홍보본부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보도 방어 본부장', 한무경 산업정책본부장은 '부동산투기산업정책본부장', 이철규 조직본부장은 '지지자 투기조장 본부장', 정찬민 국민소통본부장은 '부동산 투기 절대 없음을 알리는 본부장'이라고 해야한다고 비꽜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캠프 해체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도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 측을 저격했다.


이 전 대표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떴다방으로 간판을 바꿔다는 것을 검토해보기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장모의 투기 의혹 때처럼 모르쇠로 넘어가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부동산 트웰브(12명)' 중 윤석열 후보 캠프 주요 직책을 맡은 사람이 5명"이라면서 "'부동산 오형제'를 보유하게 되면서 윤석열 후보 캠프는 명실공히 종합부동산 회사에 못지 않은 부동산 전문 인력풀로 구성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적 범죄'라며 '네편 내편 가리지 않고 엄벌 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었다"고 되짚으며 "자신의 말대로 캠프 소속 의원들을 '엄벌'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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