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쓰레기 소각·매립량 줄인 지자체엔 '폐기물처분부담금' 더 많이 돌려준다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자원순환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소각·매립량 줄면 교부율 최대 90%·반대로 늘면 50%
쓰레기 소각·매립량 줄인 지자체엔 '폐기물처분부담금' 더 많이 돌려준다 (자료사진)
AD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앞으로 쓰레기 매립·소각량을 전년보다 줄인 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처분부담금을 최대 90%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폐기물 발생량 저감과 재활용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폐기물처분부담금은 폐기물 매립 시 1㎏당 10~30원, 소각 시 10원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810억원을 징수해 각 지자체가 실제 납부한 부담금의 70%를 다시 교부했다. 가령 폐기물부담금을 100억원 낸 지자체는 70억원을 돌려 받은 셈이다. 자원순환특별회계가 설치된 지자체는 교부액을 관련 사업 예산으로 써야 한다. 그렇지 않은 지자체는 일반회계에 반영된다.


하지만 앞으론 처분부담금 교부율이 차등화된다. 인구대비 소각·매립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시·도는 징수한 처분부담금의 최대 90%를 돌려 받지만 소각·매립량이 늘어나면 기존보다 줄어든 50%만 교부 받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시·도지사가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소각·매립을 최소화하는 한편 재활용을 촉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처분부담금의 교부율을 차등화한 것"이라며 "발생량 자체를 줄이면 그만큼 폐기물처분부담금 부담금을 덜 납부해도 되고 돌려받는 비율, 즉 교부율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AD

또 개정안은 소각·매립량을 줄이지 못한 지자체의 경우 시·도별 소각률이 전국평균 소각률을 초과하면 10%포인트까지 교부율을 높이고, 미만일 경우 최대 10포인트 낮출 수 있도록 했다. 가령 전년보다 소각·매립량이 늘어난 지자체는 폐기물처분부담금의 50%만 돌려 받는데 이때 소각률이 평균 이하인 경우 10%포인트를 더한 60%를 교부 받는다. 반대로 소각률이 평균 이상인 경우 교부율은 40%로 줄어든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