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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시대 보험의 미래][르포]신한라이프, 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받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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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 가보니
최신식 건강측정부터 영양제 추천까지
향후 데이터기반 맞춤형서비스 확대

편집자주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험업계도 맞춤형 보험상품 시대가 열렸다. 고객의 건강, 의료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이 예고된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보험업계의 데이터 활용은 건강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라는 두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한 건강데이터 수집과 고령자·유병력자 전용상품 개발, 보험료 할인 등 국민편익을 고려해 공공데이터를 활용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한 축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 시대 보험사는 데이터의 소비자이자 제공자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경제는 보험과 데이터의 만남이 가져올 생활의 변화를 살펴보고, 데이터 활용으로 인한 문제점 등에 대해 기획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데이터 시대 보험의 미래][르포]신한라이프, 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받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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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표준체형이시지만 근육량이 부족해 자전거나 테니스 등 근력운동 추천하고요. 영양제의 경우 보통 유산균, 비타민D, 루테인 등을 많이 드시는데, 첫 영양제라면 이 세 제품 모두 괜찮습니다."


이달 18일 오후 방문한 서울 강남구 신한L강남타워. 헬스케어룸으로 들어서자 첨단 검진기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한퓨처스랩에 입점한 헬스맥스의 최신형 건강측정 키오스크다. 헬스케어 담당 간호사는 신장을 입력하고 지정맥을 등록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날 측정한 건강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룸은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19일 신한L강남타워 1층 강남고객센터에 보험사 최초로 선보인 공간이다. 최첨단 건강검진 기기를 갖춘 이 곳에서는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전문 간호사로부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건강관련 데이터 측정에 그치지 않고 이에 기반한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그간 질병 재해의 사후 보장 서비스를 집중해왔던 보험사가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1대1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다.


[데이터 시대 보험의 미래][르포]신한라이프, 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받아보니


◆건강데이터로 영양제 상담까지 =신한 헬스케어룸에서 건강측정 키오스크로 검사받을 수 있는 항목은 신장,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이다. 채혈을 제외한 간단한 측정은 대부분 가능하다. 손가락 하나만 측정기기에 넣으면 보통 건강검진에서 알기 어려운 스트레스, 체성분, 비만 분석 등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주에는 두피 측정기기도 들여올 예정으로 최근 들여온 피부 측정도 인기라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담당 간호사는 "건강 점검부터 간단한 상담까지 30분이면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직장인 등에게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측정이 끝나면 여러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건강관리를 하면 좋은지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 원하면 건강개선을 위한 영양제 추천도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신한카드 등과 협업해 시중가격보다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한다.


[데이터 시대 보험의 미래][르포]신한라이프, 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받아보니



◆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확대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아직 시범단계다. 그간 데이터 측정 후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가 없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는 신한라이프가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잠재고객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오픈 후 한 달간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주고객층은 2030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하루 제한된 인원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용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젊은 층이었다. 또 대부분 FC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하루 평균 10여명이 다녀갔을 만큼 초기 반응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정체된 보험업계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의 가능성의 싹을 발견한 셈이다.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은 아직 초창기라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순 없다. 다만 향후 고객이용이 늘어 서비스 노하우가 쌓이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정교화되고 사업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 신한라이프 역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존 질병 재해의 사후보장에서 고객의 생활 전반에서 요구되는 건강증진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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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시범사업인 만큼 향후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측정 범위를 넓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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