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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쇼핑, 더딘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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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영증권은 26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019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롯데쇼핑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조5022억원, 5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69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49.7% 증가한 1조9453억원, 657억원으로 추정된다. 할인점 총매출액은 1.2% 증가한 1조6379억원, 영업적자는 309억원으로 적자폭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종속회사인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기저부담 및 에어컨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연결 실적 기여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의 영업적자도 1분기보다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019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원인은 백화점, 이커머스, 컬처웍스 때문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시기 백화점 실적을 견인 중인 대표 상품군은 해외명품이며 특히 서울 주요 상권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롯데백화점은 지방 점포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은 편이어서 해당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커머스의 경우 전년 2분기 롯데ON 통합 이후 백화점, 마트, 슈퍼 등 각 사업부별 온라인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며 컬처웍스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당분간 실적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롯데하이마트는 폭염으로 인한 계절 가전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향후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백화점 매출이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 및 사적모임 규제 정책으로 국내 패션소비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추후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패션소비를 필두로 백화점 매출이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국 상권에 점포를 보유한 롯데쇼핑의 실적 회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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