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희라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아내 "이혼 요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희라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아내 "이혼 요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다"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사진= 방송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쳐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김희라 부부가 출연해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이날 김희라는 "나는 가정적이어서 가정이 여러 개 있었다. 순 가정적이다"고 발언했다. 이를 들은 김수연은 "그건 자랑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꾹 참았다. 이어 "다음엔 그러지 않겠지 싶은 마음으로 넘어가곤 했다. 여자는 참고 살아야 된다고만 생각했을 뿐 일이 커질지 몰랐던 것"이라 말했다.


과거 김희라 부부는 자녀들의 유학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서 12년 동안 떨어져 살았다. 한 마디 상의 없이 큰 사업을 벌였을 때에도 버텼다. 아내의 묵묵한 기다림에도 김희라는 수십 번 이혼을 요구했다.


김수연은 심지어 남편의 내연녀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심한 모욕감까지 당했다.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몸에 이상증세까지 나타났다. 김수연 씨는 "그때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갑자기 귀가 안 들려서 TV 음량을 아무리 크게 해도 하나도 안 들렸다. 나는 귀가 안 들리면 균형이 안 잡히는 줄 몰랐다. 길을 걸을 때는 벽을 잡고 걸었다. 3개월 동안 병원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김수연은 가정을 지켰다. 2000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희라를 21년째 병수발을 들어주며 그를 보듬었다. 김수연은 "내 남편인데 누가 살리나. 내가 살려야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거다"라고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