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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2구역 사업시행인가 눈앞…외곽 집값 상승에 뉴타운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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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행계획 인가될 듯…2200가구 새 아파트 조성
상계뉴타운 완성되면 8000가구 주거벨트 형성
해제된 상계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상계2구역 사업시행인가 눈앞…외곽 집값 상승에 뉴타운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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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2구역이 조합설립 1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지지부진하던 이 일대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노원구 일대 노후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맞물려 이 일대 주거 지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오는 23일까지 상계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구청 측은 제출 의견에 대한 검토를 거쳐 9월 중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인접한 상계2구역은 구역 면적이 10만842㎡로 상계뉴타운 내 최대 규모다. 조합 측은 기존 노후 주택을 헐고 이곳에 지하 8층~지상 25층 22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당초 이 구역은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낮은 사업성, 조합원 간 이견으로 11년 동안 사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인근 상계3구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계3구역에 배정된 기반시설을 남은 구역에 재배정했기 때문이다.


상계2구역의 사업시행 인가를 받게 될 경우 지지부진하던 상계뉴타운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 47만㎡ 규모로, 총 8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이미 4구역은 지난해 1월 공사를 마치고 810가구 규모의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로 탈바꿈했다. 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1163가구)는 지난해 7월 분양을 마쳤으며 1구역(1388가구)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현재 시공사를 선정 중이다. 2009년 조합설립을 마친 5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3구역도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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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노·도·강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상계뉴타운 개발을 촉진할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4.3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노원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지난해 6월 기준 서울 20위였으나, 구로·관악·종로구를 넘어서며 지난달 17위로 올라섰다. 이 지역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과 패닉 바잉(공황 매수)에 노원구 아파트 가격도 올라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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