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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매각 후 시너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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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온시스템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매각 중인 한온시스템의 인수 주체가 정해지면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한국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023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5.1%가량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졌으나 매출 비중 13%를 차지해 두 번째로 큰 고객인 포드가 2분기 생산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주요 고객의 생산이 회복된다면 한온시스템의 실적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내에서 배터리로 확장된 공조의 영역은 이제 모터, 반도체, 충전까지 넓어지는 중”이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영역에서 열관리가 중요해지는데 이에 따라 차량 원가 내 공조 부품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앞둔 상황이라 향후 인수 주체에 따라 성장성과 전략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6월 예비 입찰을 거쳤고 오는 8월 말 본 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른 업체보다 더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발레오, 말레 등 동종 업계 3, 4위 경쟁사의 관심이 긍정적”이라며 “현 주주 관점에서 중요한 건 사업적 시너지를 통한 성장과 주주친화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인수 주체와 만나는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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