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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풍제약, 임상 결과 기대…먹는 코로나 치료제 비축 나선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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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신풍제약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도입 이후 국내 증시에서 치료제 관련주가 소외당했으나 미국 정부가 대규모 치료제 확보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12시40분 신풍제약은 16.37%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등 허가를 받으면 미국 정부에 170만명분치를 공급한다. 약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다.


국내에서도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 결과가 곧 발표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4월21일 전국 의료기관 13곳에서 총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2상을 완료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한 매체는 데이터 분석 후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30일~60일인 점을 고려해 늦더라도 이번 달에는 임상2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창립 59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연구개발 투자에 매출액 대비 20% 수준으로 확대해 기존의 파이프라인의 개발가속화와 신규 파이프라인의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 일각에선 앞선 실패 사례들을 참고해 임상 결과를 확인한 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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