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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 세운다. 35층 이상 고층 설계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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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층 이상 고층 아파트…탁 트인 조망과 화려한 외관 등 부각되며 지역 내 시세 주도
-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매년 고층 아파트 비율 높아지는 추세

지역 랜드마크 세운다. 35층 이상 고층 설계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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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춘 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35층 이상 고층으로 설계된 단지들은 일반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화려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부대시설 배치 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고층으로 설계된 단지들은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며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 정보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대구 수성수 범어동에 최고 54층으로 지어진 ‘두산위브더제니스’의 평단가는 3,338만원(전용 129㎡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시(1,363만원), 수성구(1,652만원), 범어동(2,242만원)의 평균 평단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40층 높이의 ‘부평 아이파크’ 역시 평단가 2,250만원(전용 84㎡ 기준)으로 인천시(1,237만원), 부평구(1,273만원), 산곡동(1,249만원)의 평균 시세를 상회했다.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3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공급한 ‘안락 스위첸(최고 37층)’은 130가구 일반 모집에 7,837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6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최고 49층)’는 1순위 청약에 총 24만4343명이 접수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고층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전국에 3,165개 동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2,739개 동)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전체 건축물 중 31층 이상 고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0.023%에서 △2017년 0.026% △2018년 0.032% △2019년 0.037% △2020년 0.0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의 경우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가시성과 시인성이 확보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고층 아파트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지방 주요 지역에서 고층으로 설계된 랜드마크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일원에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최고 49층)’이 위치해 ‘힐스테이트’ 랜드마크를 형성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광역시 중구 일원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총 79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내 대전천을 조망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리버뷰 라운지, 티하우스, 펫존, 가든라이브러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49~132㎡ 총 4,0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청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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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탑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익산시 최고층 주상복합단지 ‘유블레스47 모현’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총 343가구로 구성된다. KTX와 SRT가 지나는 익산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익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익산대로, 군익로, 평동로 등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이리모현초가 도보권에 있고 이리남중과 이리여고, 전북제일고 등이 인접하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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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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