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웰크론한텍주가가 강세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방정부와 리튬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포스코에 리튬 농축 설비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웰크론한텍 주가는 전일 대비 9.10% 오른 4255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최근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푸나 경계지역에서 안심하고 리튬 염호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톤당 5000달러 수준이던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전날 기준 1만2000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가 가진 염호에 매장된 리튬의 누적 매출액은 3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2016년 포스코에 리튬 농축 설비 등 양극재 추출 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