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P500 추종 레버리지·곱버스 ETN 신규 출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B증권이 S&P500 지수와 관련한 상장지수증권(ETN) 파생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KB증권은 22일 'KB 레버리지 S&P500 선물 ETN(H)'와 'KB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E-mini S&P500 선물(CME E-mini S&P500 Future)'의 일간수익률의 2배 및 마이너스(-) 2배를 추종하도록 고안된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았다.

'KB 레버리지 S&P500 선물 ETN(H)'은 환헤지(위험회피)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에만 연동된다. ‘KB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총 보수는 ▲‘KB 레버리지 S&P500 선물 ETN(H)’은 연 0.49% ▲‘KB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은 연 0.59%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제비용 내에 운용보수 및 헤지비용을 낮춰 S&P500 관련 파생형 상품 중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2026년 4월 20일까지 거래 가능할 예정이다. 발행 수량은 각각 1,00만주이며 매 분기 선물 만기 5영업일 전 종가 기준으로 롤오버(선물교체)를 진행한다.

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및 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신규 계좌와 일반계좌의 기본 예탁금은 1000만원 이상,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급은 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해당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 상품 관련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호영 KB증권 Equity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활용 가능하며 제비용이 업계 최저수준인 것이 특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맞춰 해외주식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