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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긴급회의, "민심 회초리…쇄신 논의" 지도부 사퇴 등은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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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긴급회의, "민심 회초리…쇄신 논의" 지도부 사퇴 등은 결론 못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확인 후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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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쇄신할 수 있는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여러가지 방안 중 지도부 총사퇴 등도 거론됐지만 이날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김종민, 신동근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는 전일 재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 압승이 확실시되면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 총사퇴 등을 비롯한 초강수 쇄신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당을 관리한다는 구상 등도 나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를 논의했고, 내일 다시 모여 의총에서 가닥을 잡기로 했다"면서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우리가 쇄신하고 새롭게 민심에 부응해야한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를 통한 쇄신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려 중지를 모으진 못했다.


이날 김 직무대행은 11시40분께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거취문제는 의총에서 논의하고 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면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면서 "저희를 지지해주신 국민께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도 입장문에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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