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 부자 1위는 국민銀…은행권 노는 부동산 매각 활발(종합)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4대은행 사업보고서…보유 영업용 토지·건물 자산현황 비교해보니
장부가액 기준 국민>우리>하나>신한 순
오프라인 점포 통폐합으로 유휴 부동산 매각 활발

부동산 부자 1위는 국민銀…은행권 노는 부동산 매각 활발(종합)
AD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 지점 통·폐합이 가속화하는 분위기 속에 KB국민은행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은행이 보유한 본·지점(출장소 포함) 등 부동산 장부가액은 총 9조원이 넘었다.


19일 국내 4대 은행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국내 보유 부동산 규모가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 총 3조2051억원을 기록했다. 본·지점 등 토지 장부가액은 1조9654억원, 건물 장부가액은 1조2397억원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지점 884곳, 출장소 88곳 등 총 97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보유 부동산이 많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토지자산 1조5219억원, 건물자산 9253억원으로 총 2조4473억원 규모의 영업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본점의 토지 및 건물 부동산 가치는 7066억원으로 지점까지 합치면 총 2조4473억원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점 715개, 출장소 106개 등 총 821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본점의 토지 및 건물 장부가치가 3321억원으로 여기에 지점 및 출장소 651개를 합친 총 보유 부동산 규모는 1조8655억원이다. 신한은행은 본점의 토지 및 건물 가치가 8446억원을 기록, 국내 860개의 지점·출장소·사무소를 포함해 총 1조8073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부동산 부자 1위는 국민銀…은행권 노는 부동산 매각 활발(종합)


오프라인 점포 통폐합으로 유휴 부동산 매각 활발

점포 외에 별다른 영업설비가 없는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본점과 지점 부동산은 유용한 현금화 수단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을 압박 받고 있는 은행권이 점포 통폐합 분위기 속에 유휴(遊休)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화하거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매각 시 지점 유지비도 아낄 수 있어 자산운용 효율성도 높아진다.


코로나19에 따른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증가, 중복점포 정리 확대에 따라 없어지는 은행 점포는 점점 늘고 있다. 국내은행 점포수는 2015년 7281개에서 2017년 7101개, 2019년 6709개, 2020년 6406개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지난해 폐쇄된 은행 점포는 303개에 달한다.


실제 최근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오프라인 영업점의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유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는 은행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지점 및 출장소 7곳의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서울 신당동, 문정동을 비롯해 충남 공주·논산, 경북 영천, 경남 김해, 전남 여수 등에 점포가 있던 토지 및 부동산이다. 최저입찰금액 기준 179억원 규모다. 1분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4대 은행이 올해 입찰을 진행했거나 입찰공고를 낸 부동산은 16건으로 최저 입찰액 기준 495억6300만원에 달해 지난해 매각 규모 1200억원의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AD

업계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데다 지점 통·폐합으로 유휴 부동산 수도 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려는 은행권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지점을 운영하려면 각종 세금과 관리비 등 유지비가 든다"며 "점포가 통·폐합돼 활용성이 떨어지게 될 경우 자산운용 효율화 측면에서 부동산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은행권 점포 수 축소 분위기도 유휴 부동산 매각 증가로 이어지는 이유"라고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