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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친환경·전기차 정책기조에도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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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2달러에서 60달러대로 급등
그린뉴딜로 건설경기 기대감 커지며 상승세

[국제이슈+]친환경·전기차 정책기조에도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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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난해 4월말 12달러까지 폭락하며 생산원가도 안나온다던 국제유가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60달러선까지 5배 이상 올랐습니다. 전세계의 백신보급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정책 기조와 잇따른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공장 신축 소식 등을 생각하면 가파른 상승세인데요.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미국 내외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정책이 역설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이었던 '그린뉴딜'이 오히려 유가 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죠.

그린뉴딜이 일으키는 건설경기 붐...유가 상승으로 연결
[국제이슈+]친환경·전기차 정책기조에도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1달러(0.6%) 내린 배럴당 65.6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급등하던 WTI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랠리를 마감했지만, 지난해 4월말 대비로는 5배 이상 급등한 상태입니다. WTI는 2020년 4월28일 배럴당 12.34달러를 기록해 생산원가가 위협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죠.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원가가 30~40달러, 러시아도 20달러가 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2달러 내외라고 밝힌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들의 석유생산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시 30달러선까진 회복됐던 유가가 현재와 같은 급등세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은 미국이 선거철로 접어든 지난해 9월 이후부터였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60달러선으로 진입하게 됐는데요. 코로나19 회복세도 영향을 끼쳤지만 특히 급등세에 영향을 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창한 그린뉴딜 정책이었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정책이 유가를 크게 올려준 셈인데요.


CNBC는 그린뉴딜이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지어야되고 여기에 맞춰 송전소나 송전탑 등 배전시설, 도로와 통신 등 기초 인프라까지 대규모 건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건설 중장비가 대규모로 동원되면 결국 더 많은 석유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의 역설, 전기차와 탄소배출
[국제이슈+]친환경·전기차 정책기조에도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보다 더 큰 아이러니는 전기차 사용확대 또한 국제유가에는 호재라는 것입니다. 전기차 자체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왜 전기차가 늘면 오히려 유가에 호재가 된다는 것일까요?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9627만 배럴로 지난해 대비 6.5%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2040년까지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죠. 전기차,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이 계속되도 역으로 석유가 2040년대까지는 필수 에너지 분야로 계속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기차는 내부에 2차전지를 보유한 차량으로 휘발유 대신 전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는 않죠. 그러나 전기차도 차량 자체에서 전기를 발생시킬 수는 없으므로 결국 충전해야할 전기를 외부에서 받아와야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전기차를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전기를 친환경에너지로 생산해야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친환경에너지라 불리는 태양광, 풍력발전소의 효율입니다. 이들 친환경에너지 발전소들은 에너지 효율이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에너지 효율이 50%대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죠. 결국 화력발전소 1기의 전력을 충당하려면 최소 5배 이상 많은 발전소를 지어야합니다. 그러나 이들 발전소는 지을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죠. 풍력발전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고지대에 지어야하고, 태양광발전소는 비가 오지 않는 사막지형에서나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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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 발전소는 도심과 먼 외곽에 지어야되기 때문에 도심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막대한 송전시설이 또 건설돼야하고, 이 과정에서 삼림파괴와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가 광범위하게 발생합니다. 결국 당장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전력시설을 늘리려면 화력발전소를 지금보다 더 늘려야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국제유가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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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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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 시장 30조원. 남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모의 불안감과 욕심, 갈팡질팡 교육 정책이 낳은 공교육 해체는 '7세 고시(高試)' 현상으로 대변되는 사교육 팽창을 낳았다. 통계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아이들 학원비로 지출한 돈은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4년 29조2000억원으로 10조원가량 늘어났다. 매년 2.5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통계가 발표될 즈음엔 30조원을 훌쩍 넘어 32조원에

  • 25.05.2906:00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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