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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가치 7배 껑충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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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장 공모가 35달러 책정

쿠팡 가치 7배 껑충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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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잭팟’을 터뜨릴 수 있게 됐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은 35달러로 정해진 것은 상장 후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을 준비하면서 쿠팡의 공모가는 계속 높아졌다. 당초 투자설명서에서는 27~30달러를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에는 다시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올려 제시했다. 기업가치는 510억달러에서 580억달러로 상향됐다. 공모가 35달러로 확정되면서 기업가치는 다시 630억달러(71조8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상장을 공식화한 뒤 현지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거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 뛴 셈이다. 쿠팡이 마지막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할 때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90억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7배 높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거치며 김범석 의장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35달러로 상장하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한화로 72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총 1억2000만주를 공모하기로 한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42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쿠팡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풀필먼트(판매자의 배송, 포장 재고관리 등을 대행해주는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 인수합병(M&A)에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배달앱 쿠팡이츠를 서비스 중인 쿠팡이 투자금을 활용해 요기요를 인수한다면 이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배달의민족 인수 조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도 쿠팡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이달부터 생중계하는 등 콘텐츠 보강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다양한 스포츠 중계권을 독점 계약해 쿠팡플레이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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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커머스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로켓배송 지역을 늘리기 위한 물류센터 확대와 자동화를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로켓직구)를 확대해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쿠팡은 2025년까지 5만명을 추가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인력 투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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