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총괄하는 계열사인 동아ST가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연구소를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바이오의약연구소는 동아ST가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6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동아ST의 핵심 연구인력 1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다음달 중순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바이오 신약개발을 통한 동아 쏘시오 그룹의 미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소는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판상건선 치료제 후보 물질인 'DMB-3115'의 3상 승인을 받는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빈혈·암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ST는 바이오의약연구소 인근에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만 5000㎡ 규모의 의약품 제조 생산시설을 지난해 11월 착공,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는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 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 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티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기관·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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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동아ST 연구소 입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연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분야 글로벌 앵커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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