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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액면분할에 주가도 강세…제2의 삼성전자·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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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로 작용…하락장서 나홀로 상승
주가 강세 기대

카카오, 액면분할에 주가도 강세…제2의 삼성전자·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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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카카오가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시장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앞서 액면분할에 나섰던 삼성전자와 네이버(NAVER)가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카카오의 액면분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10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5000원(1.03%) 오른 48만9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가 2%대 약세를 보이면서 시총 상위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만 유일하게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일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로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2∼14일에 거래가 정지된 후 신주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액면분할에 나섰던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올들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만큼 카카오의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5월 50 대 1의 액면분할에 나서면서 265만원이던 주가가 5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2018년 5월4일 이후 60% 넘게 상승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액면분할 후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네이버는 2018년 10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70만원대에 달하던 주가는 13만원대로 낮아졌다. 네이버는 액면분할 후 주가가 177% 넘게 상승했다.



액면분할 후 유통주식수가 확대되며 소액 주주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분을 1% 이하로 보유한 소액 주주가 액면분할을 시행하기 전인 2018년 3월 31일 기준 24만1414명에서 지난해 6월 30일 145만4373명으로 5배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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