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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반전.. 파월보다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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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반전.. 파월보다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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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4일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상승 출발 했지만, 채권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전환한 채 장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0.49p 오른 3070.58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11.44 떨어진 3058.6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0.37% 낮은 수준이다. 개인 순매도 의향은 1989억원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8억원, 243억원의 순매도 의향을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높아지면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진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도 매도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날 미 10년물 채권 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5bp 떨어진 1.35%를 기록했으며 2년물은 전날과 같은 0.1108%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Fed의 목표 달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Fed의 목표는 완전 고용, 인플레이션 2% 수준 지속이다. 저금리 기조 유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자산매입 관련해서는 선제적으로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 재개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적이나 크지는 않을 것이며 물가가 문제가 될 정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기저효과를 감안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 관련해서는 6% 수준(현재 전망치 4.2%)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과 금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0.20 오른 936.80(0.02%↑)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0.31 하락한 936.2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로는 0.003% 낮아진 수준이다. 개인이 456억원의 순매수 의향을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75억원의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디지털, 의료정밀, 인터넷, 제약, 오락, 유통, 섬유의류, 방송서비스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 셀트리온제약, 씨젠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 신호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1.3으로 발표됐다. 예상치인 90.0를 상회했다. 이전치는 88.9였다. 이어 미국의 12월 FHFA 주택가격지수(전월대비)는 1.1%로 나타났다. 예상치는 1.0%이었으며 이전치 1.0%였다.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전월대비)는 0.2%로 발표됐다. 예상치는 0.25%였으며 이전치는 0.3%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내린 1,109.90원에 개장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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