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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게임광이 4년만에 학업·창의·상금 황제로 우뚝 … 장학금·상금 탄 돈이 총수업료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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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김재운 졸업생, 열정·끈기 비결 “집중력과 창의력”

대학총장·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공동명의 학위증도 받아

고교 게임광이 4년만에 학업·창의·상금 황제로 우뚝 … 장학금·상금 탄 돈이 총수업료의 2.5배 동명대 출신 김재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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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고교 때 하루 16시간씩 게임에 몰입한 적이 있었다. 주변에선 걱정도 컸다. 그러나 그건 집중력이었다.


대학에서 사방팔방을 뛰어다니며 끼와 능력을 펼친 한 청년이 학업과 각종 대회 등에서 총 5400여만원의 상금과 장학금을 거머쥐었다.


그가 대학 동안 탄 장학금과 상금을 합한 돈은 자신이 대학에 내야 할 등록금의 2배를 훌쩍 넘어선다. 이쯤이면 ‘돈 써가며’가 아닌 돈 받으며 대학 다닌 인물이다.


비결은 여러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흥미였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만두가게를 위해 포장용기를 새로 제작해 부산시장상을 탔다.


도서관 주위 음료수 쓰레기가 뒤섞여 지저분한 문제를 발견하고, 얼음과 음료 등 분리수거 가능 휴지통을 자체 제작했다. 도서관 8곳에 설치했고, 디자인싱킹대회에서 200만원을 거머쥐었다.


“교과목이든 비교과목이든 흥미를 갖게 되니 집중력과 창의력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그는 누구일까.


최근 동명대(총장 정홍섭)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한 김재운 씨(26)이다.


그는 대학 4년간 각종 장학금과 상금으로 모두 5400여만원을 ‘봉이 김선달’처럼 타갔다. 장학금은 40여회 3700여만원이었고, 상금은 90여회로 1600여만원이다. 자신의 4년간 수업료 2200여만원의 약 2.5배에 이른다.


확인된 수상은 모두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다.


동기유발학기UCC대회 수상, TU튜터링&040 금상, CTL서포터즈 최우수상, 튜터링040팀활동지원상, 아나바다 대상, BUP&CUP 대상, 디자인씽킹 포상, 학습법연구회 수상, K-CESA 포상, CUP 우수상, STEPUP 동상, CTL서포터즈 최우수상 등 100건에 육박한다.


김씨가 원래부터 창의적이고 열성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컴퓨터게임에 빠져 학업엔 관심 없는 학생이었다. 고교 때부터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하루 16시간씩 할 정도였다. 순위가 상위 0.01%였다.


김 씨는 “대학의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해, 게임에 몰입했을 때처럼 열정을 갖고 참여하다 보니 많은 결실과 성취감을 얻었다”면서도 “이런 ‘결과’ 보다도 다양한 체험의 ‘과정’이 훨씬 의미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명대 학생역량관리센터 전태균 과장은 “2020학년도 개설 비교과 프로그램 총 160여 가지에 한 해 동안 재학생 총 4만9114명이 참여해 재학생 1인당 평균 6개 이상의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이 대학의 체험 실습 프로그램이 풍부했다.

고교 게임광이 4년만에 학업·창의·상금 황제로 우뚝 … 장학금·상금 탄 돈이 총수업료의 2.5배 대학에서 상담업무를 맡은 김재운 씨(왼쪽).


김 씨는 이번 졸업 때 이 대학 다른 5명과 함께 특별한 학위증을 받았다.


재학중 비교과(M)-전공(C)-인성교양(D) 전영역종합평가에서 최우수(MCD+인증)를 받아, 동명대 총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공동명의 학위증을 받은 것이다.


어떤 현업에라도 즉시 투입가능한 ‘참인재’임을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평가인증한 값진 졸업장이다.


산학공동학위 제도는 동명대가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정홍섭 총장은 “동명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801,716원(2020정보공시)으로, 재학생 5000명 이상 모든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 중 1위를 최근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울·경 중대형(졸업자 1000명 이상) 일반대 중 취업률1위(71.8%)를 기록했던 동명대는 전국 10위권 이내의 현장실습참여학생비율을 최근 5년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과에서 10년 이상 기업현장경력을 지닌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재학생 진로 등을 밀착심층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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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학 시스템이 또 새로운 ‘김재운’을 탄생시킬 수 있을 지 대학 측은 기다리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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