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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소속회사 44개 늘어…'그린뉴딜' 따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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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대기업 소속회사 44개 늘어…'그린뉴딜' 따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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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44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대규모기업집단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장한데 따른 것이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2020년 11월1일~2021년 1월31일)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369개로 44개가 늘었다.


지난해 11월 1일~2021년 1월 31일 기간 중 34개 집단이 총 97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고 같은 기간 중 24개 집단이 총 53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한데 따른 것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에스케이(22개)와 삼천리(10개), 지에스(7개) 순이고,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IMM인베스트먼트(5개) 순이다.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증가 원인에 대해 공정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대규모기업집단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오씨아이는 에스지씨에너지(구 삼광글라스)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에스지씨솔루션를 분할설립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다. 에스케이는 환경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사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를 지분취득하고 태양광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 설립했다.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회사를 분할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도 했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을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디엘이앤씨로, 석유화학사업부는 디엘케미칼로 분할 설립했다. 씨제이는 씨제이이엔엠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을 하는 기존의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티빙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분할해 영어교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림을 설립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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