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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상승 랠리 부담 '혼조 마감'…국내 주식도 숨고르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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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상승 랠리 부담 '혼조 마감'…국내 주식도 숨고르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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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과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계속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교차하면서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04%) 하락한 3만117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03%) 상승한 3853.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3,530.91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가격 기준 신고점을 기록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기술 대형주 강세 =이날 미국 증시를 이끈 주역은 대형 기술주였다. 애플이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는 발표로 인해 3.7% 뛰었고, 아마존(1.34%)과 알파벳(0.22%), 페이스북(2.02%), MS(0.28%) 등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아이폰의 5G 채택 재택 근무 확산 앱 스토어 등 제품 및 포트폴리오 강세로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 할 것이라고 전망 모든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며 수요 강도 또한 지속돼 올해 실적도 컨세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의 대만 공급업체가 3 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되어 아이폰 판매가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이러한 애플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다음 주 실적 발표하는 그 외 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로 확산되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업체인 솔라엣지(6.73%)는 모건스탠리의 '태양은 계속 빛난다'는 보고서 발표 이후 급상승했고, 퍼스트솔라(5.68%)와 선파워(17.15%) 등도 함께 올랐다.


다만 포드는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이 제조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17% 올랐고, 패스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틴특 규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6.75% 뛰었다. 아메메리칸 에어라인이 부진한 실적 발표로 2.10% 하락했고, 델타항공과 보잉도 각각 2.18%, 1.91% 동반 하락했다. 부킹닷컴도 2.32%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이 컸던 에너지, 금융은 물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항공 등이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미국은 물론 글로벌 주식시장이 실적에 주목하며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이러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주 연준 FOMC·실적 시즌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파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금은 긴축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상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미국 증시는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테크기업의 실적이 모멤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도 LG 화학과 현대차를 비롯해 현재 주도주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됐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4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주들은 최근 호재가 몰리며 증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도 대형주에 쏠렸다. 올해 대형주의 강세는 여전하겠지만,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공매도 재개가 대형주를 줄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인투자자입장에선 중소형주에 관심이 모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대운 SK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코로나 19라는 특수상황이 있었던만큼, 추정치 변화도 중요한데, 운송과 IT 가전, 철강, 자동차 업종은 3 개월전보다 추정치 상향 폭이 큰 업종"이라며 "이들 업종은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된만큼, 실적매력이 높은 업종"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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