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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 둘레길 조성·한예종 유치 등 통해 문화예술중심도시 우뚝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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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5명 희망플래너로 채용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지원...송파 둘레길 ‘도심 속 힐링의 둘레길’로 조성...잠실 일대 조성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차질 없이 진행...한예종 유치 문화예술중심도시 우뚝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 둘레길 조성·한예종 유치 등 통해 문화예술중심도시 우뚝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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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7기 4년 임기라는 긴 마라톤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을 돌았다니 실감나지 않습니다. 민선 7기 실질적 마무리가 될 2021년에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 방점을 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에 집중할 것입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민선 7기 전반기 추진했던 굵직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년은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목표로, 변화를 위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교육과 문화 발전의 기초를 튼튼히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 중 구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분야에서 시니어컨설팅센터, 여성경력이음센터, 송파ICT창업지원센터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플랫폼 구축 및 잡코리아와 협업 등을 통해 지난 2년간 2만4024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 송파만의 교육모델인 ‘송파쌤(SSEM)’ 구축, 송파둘레길 조성, 풍납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확정 등을 통해 송파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송파의 지형을 바꿀 대규모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민들을 위한 사업과 행사에 많은 영향을 받은 점이 가장 아쉽다”며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 일문일답.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송파구만의 지역경제 대응책?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혜택에서 소외받는 소상공인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파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를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5명을 희망플래너로 채용해 직접 현장으로 찾가도록 한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듣고 필요한 컨설팅, 법률자문 등 지원책을 찾아주며, 때로는 지원 신청서 작성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 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총 197억 원의 기업융자 자금의 대출이자를 낮추고, 신청과 심사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200억 원 상당의 송파사랑상품권을 3차례에 걸쳐 발행, 조기 완판되는 등 구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추가로 200억 원 발행을 시행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민선7기 주요 성과 중, 특히 ‘송파둘레길’이 눈에 띈다. 소개 및 앞으로 계획?

▲‘송파둘레길’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2018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4개 하천을 잇는 약 21㎞ 순환형 둘레길 노선을 확정지었다. 숲길인 장지천길을 제외하고는 ‘물길’을 활용한 서울 유일한 수변 산책로다.


코스는 모두 네 가지로, 도시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성내천코스(6km), 숲속 푸른길을 테마로 한 장지천 코스(4.4km),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낀 탄천코스(7.4km), 휴식과 레저 중심의 한강코스(3.2km)로 나뉜다. 2019년 10월 착공해 노후화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벤치 운동기구등 각종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그간 송파둘레길의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개통하지 못한 탄천구간에 대한 지역주민의 안타까움이 컸다. 이에 지난 11월 4일 탄천 구간 중 광평교~삼성교 약 4.4㎞ 산책로 착공식을 가졌다. 내년 6월이면 단절된 부분 없이 수변 산책로인 송파둘레길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현재 둘레길 BI개발, 포토존, 은하수 산책로 등 특성화 공간 조성, 식재 활성화, 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조성 중에 있다.


송파구 구석구석을 이어주는 보행 친화적인 순환형 수변 산책로를 완성해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도심 속 힐링의 둘레길’을 만들겠다.


-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한창이다. 현황과 계획?

▲잠실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부터 말씀 드리겠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Seoul International District)는 코엑스~현대차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166만㎡가 대상이다.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의 4가지 핵심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탄천 및 한강의 수변공간과 연계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다.


무려 4조241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은 현대GBC 공공기여금을 통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나뉜다. 현대GBC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한강·탄천 수변공간 공원화,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지하화사업 등 총 12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빠르면 내년 7월경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한예종 유치에 힘쓰고 있는데 진행상황과 유치성공 시 기대효과 궁금하다.

▲송파구는 201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는 도시의 품격이자 경쟁력이다. 이에 송파의 문화적 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예술문화 분야의 최고 엘리트 양성 기관인 한예종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이다.


송파구에 한예종이 들어서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예종 재학생들이 송파구 이전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한예종 학생회가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가 넘는 학생들이 송파구를 원했다.

한예종 입지 선정은 정치 논리가 아닌 어느 곳에 들어섰을 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느냐로 결정돼야 한다. 한예종이 미국 줄리어드, 영국 왕립예술학교와 같은 곳이 되기 위해선 송파구에 자리 잡는 것이 맞다고 본다. 반드시 한예종을 유치, 송파구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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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아울러 송파ICT보안클러스터 조성,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위례신사선 및 위례 트램 건설, 공연·예술분야 특화도서관인 서울도서관 분관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구민 삶의 품격과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감염병을 비롯 각종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구민들의 새로운 일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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