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지니언스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했다.
지니언스는 기업 내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EDR), PC 보안 수준 진단(GPI) 등이 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NAC 분야에서 독보적 점유율(72%)을 확보한 가운데 국내 차세대 보안 솔루션(EDR)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니언가 내년에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예상 실적보다 각각 14.7%, 77.1% 늘어난 규모다.
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EDR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미국 주식 시장의 유니콘으로 떠올랐다"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나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 대비 32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니언스도 자체 EDR 솔루션의 탄력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DR 솔루션은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보안 소프트웨어"라며 "전 세계 정보보안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소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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