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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일상생활 속 상황별로 방역수칙 마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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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상황 보고 추가적인 방역조치 결정"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방역상황 집중 검검"

정 총리 "일상생활 속 상황별로 방역수칙 마련"(상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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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연말까지를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학원?교습소 등의 방역상황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는 외출, 외식, 만남 등 일상생활 속 상황별로 방역수칙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어제 전국에서 50만여 명이 응시한 대입 수능시험이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고, 미국 CNN은 '코로나19 확산상황에서 놀랄만한 일'로 평가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시험을 마쳤다는 해방감에 PC방, 노래방 등으로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만큼은 수험생들 스스로 사람들이 밀집하는 시설이나 장소를 피해주시고 부모님께서도 자녀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연말을 보내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수능이 끝나자마자 약 60만명이 응시하는 대학별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주말에만 20만여명의 수험생이 수도권 등지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대학을 비롯해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안전하게 대입전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12월에는 송년회, 크리스마스, 종무식 등 연말 모임이나 행사가 많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강한 활동성과 환기가 쉽지 않은 계절 요인을 고려하면 그 어느때 보다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많은 전문가들이 일상생활에서 '식사 중 대화'가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한다"며 "그간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 '식사할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꼭 기억해 주시고, 적극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주말까지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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