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미 FTA 활용해 기업 친환경·디지털 사업진출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政, 2일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 개최
"친환경·디지털 프로젝트 참여 기회 모색 등 기대"

"중미 FTA 활용해 기업 친환경·디지털 사업진출 지원" 앞줄 왼쪽부터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 양국보 KOTRA 연구위원. 뒷줄 왼쪽부터 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윤여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 이상천 도화엔지니어링 상무.(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AD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코스타리카 등 중미 4개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기업들이 친환경·디지털 분야 프로젝트 등 참여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무역협회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중미 FTA를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은 정부가 ▲한-중미 FTA 체결 및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보건·방역협력 ▲한-중미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비전 제시 등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최 심의관은 "특히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중미지역의 친환경·디지털 정책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달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갔는데, 중미지역에선 'K-방역', 한-중미 FTA 부분 발효 등으로 진단용 시약, 핸드폰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됐다"고 알렸다.


지난 10월 대(對) 중미 수출 실적을 보면 진단용 시약 등(867%), 의약품(38.5%), 축전지(12.2%), 휴대폰(467%)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한-중미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미를 지렛대로 미주(북-중-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발표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젊은 소비인구 증가 ▲인프라 투자 증가 ▲GVC 재편 등에 따라 중미시장의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한-중미 FTA를 통한 교역 시너지 확대 ▲지역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한-중미 FTA를 통해 중미지역 진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국보 KOTRA 연구위원은 "한-중미 FTA를 통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의 가격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 ▲중미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 마케팅 강화 ▲CABEI 등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에너지·건설·그린뉴딜·스마트시티·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수주 및 의약품 조달 참여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상천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중미 5개국은 국가별 인프라 사업규모가 작은 편이라 통합적인 수주 및 영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외교부 유튜브 채널 '외교부의 라틴광장'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FTA를 활용해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 등 통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FTA활용지원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