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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치에 증권주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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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일 연속 상승
DB·한화 등 이틀 연속 신고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를 기록한 증권주들도 속출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증권업 지수는 전일 대비 1.76%(33.91포인트) 오른 1963.55를 기록했다. 증권주 대부분에 빨간 불이 들어온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장중 1만150원까지 상승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일 연속 상승하며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선을 회복했다. DB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도 이날 장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중 DB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에는 삼성증권이 장중 4만7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주들의 강세는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26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전일에도 2617.76으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도 0.75% 오른 2637.34로 출발하며 장중 최고점을 높인 상태다.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8일 6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신 개발로 내년 국내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에서 탈피해 완만한 상승 흐름이 기대되고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은 증권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개인의 꾸준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과거 대비 높은 일평균거래대금을 시현하면서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2020년 기준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증권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업계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8200억원, 세전순이익 8723억원, 당기순이익 6422억원을 기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7889억원으로 전망되며 단일 증권사로는 국내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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