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후 다시 10만명 넘어서
사우스다코다, 아이오와 등 양성비율 40% 넘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여전히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모든 이슈가 대선결과로 집중돼있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입원환자가 3개월만에 최대치인 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노스다코다주 등 일부 주에서는 중환자실 병상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통계사인트인 월드오미터의 코로나19 집계에서 이날 미국의 일일확진자 수는 10만8389명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일확진자로는 지금까지 전세계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0일 10만1541명을 기록해 사상처음으로 일일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뒤, 8만~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날 다시 11만명 가까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누적확진자는 980만1355명, 누적사망자는 23만9829명을 기록 중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3개월래 최대인 5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비율은 사우스다코타에서 50% 이상, 아이오와, 아이오밍에서는 40%를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 기준인 5%를 한참 넘어서는 수치다. 노스다코다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입원환자의 급증으로 주 전체에 중환자실 병상이 6개만 남은 상태라고 보고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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