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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레디백·가을은 알비백·겨울은 폴더블백…스타벅스의 굿즈 불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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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서머레디백 품절대란 열풍, 알비백 이어 받아
올겨울 프리퀀시 행사에는 폴더블 크로스백 선봬
'커피 문화' 구매하는 고객…실패 없는 굿즈 신화

여름엔 레디백·가을은 알비백·겨울은 폴더블백…스타벅스의 굿즈 불패 신화 알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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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판다. 고객들은 '커피를 마신다'가 아니라 '커피 문화를 즐긴다'." 스타벅스의 굿즈(특정 브랜드가 출시한 상품) 마케팅이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커피 문화'를 고집한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에 있다. 브랜드 가치에 집중한 결과, 고객들은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상품에 열광하고 결국 스타벅스 문화를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서머레디백'의 열풍을 이번에는 '알비백'이 이어간다. SSG닷컴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손잡고 내놓은 새벽 배송용 보냉가방인 알비백 인기가 거세다.


29일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손잡고 선보인 핝정판 새벽 배송용 보냉가방인 알비백 준비물량 10만개 중 4만여 개가 행사 시작 만 이틀 만에 배송 예약됐다. 특히 10만개 중 3만개만 제작된 '그린 사이렌' 타입의 경우 준비 수량이 이미 모두 동났다. 나머지 7만개인 '베어리스타'도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한정판 알비백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쓱·새벽·트레이더스 쓱 배송 4만원을 포함해 20만원 이상 구매해야 응모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31일까지의 행사 기간을 고려해 10만개를 배정했는데, 이런 속도라면 행사 종료 전에 소진될 것 같다"고 전했다.


행사 이틀만에 3만개가 동나면서 스타벅스의 굿즈 파워는 또다시 입증이 됐다. 올여름 화제가 된 서머레디백 판매 속도와 비슷하다. 서머레디백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은 매장 앞에 새벽부터 줄을 섰고, 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수천만원대 시장을 형성하기도 했다.

여름엔 레디백·가을은 알비백·겨울은 폴더블백…스타벅스의 굿즈 불패 신화 서머레디백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올겨울에는 '폴더블 크로스백'이 굿즈 열풍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며, 2021 스타벅스 플래너 4종과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증정품의 종류를 확대해 진행하며 스타벅스 플래너 또는 폴더블 크로스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고객 사은 행사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다이어리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한 2021 스타벅스 플래너는 '가장 스타벅스다운 플래너'를 콘셉트로, 스타벅스 고유의 색상인 그린과 사이렌 로고를 모티브로 해 상징성을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주목받는 굿즈는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인 로우로우와 협업한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이다. 네이비, 크림, 블랙 총 3가지 색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가방끈이 포함돼 있으며 가방을 접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넣을 수 있는 사이즈에서부터 11인치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사이즈까지 2가지 크기로 접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의 겉감에는 약 230만개 분량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원사 RPET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스타벅스의 굿즈 마케팅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플래너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7년부터 크리스마스 음료 3잔 포함 15잔 구매시 플래너를 증정하기 시작했고, 이는 현재의 프리퀀시 행사의 시초가 됐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한 플래너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에는 여름 프리퀀시 행사로 돗자리를 판매했고 겨울에는 플래너, 지난해 여름에는 비치타월, 겨울에는 독일 문구 브랜드 라미와 협업한 볼펜을 내놨다. 스타벅스 굿즈는 모두 품절 대란을 겪으며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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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마케팅이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브랜드 가치에 존재한다. 김상용 고려대 교수(경영학과)는 "스타벅스는 고객들은 '커피를 마신다'가 아니라 '커피 문화를 즐긴다'는 인식을 갖게 됐으며, 충성고객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벅스 사은품·MD를 갖고 싶어한다"고 평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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