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S홈쇼핑, 취급고 성장률 덕에 3분기 호실적"

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8만9000원 제시…28일 종가 14만47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GS홈쇼핑이 3분기 취급고 성장률에 힙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의 3분기 별도 취급고는 1조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3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취급고 성장률(10.2%)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TV 시청 시간이 늘어난 것과 함께 비수기인 추석이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4분기에 있었던 것이 GS홈쇼핑의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보다 0.7%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저마진 카테고리인 무형상품의 편성을 줄이고, 고마진 카테고리인 유형상품의 편성을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IPTV 송출수수료 인상에 따라 송출수수료가 전년 대비 80억원 증가하며 비용 부담이 발생하긴 했지만 탑라인의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9000원을 제시했다. 28일 종가는 14만47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