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베트남 호치민서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운송

CJ제마뎁, 호치민 1호선 차량 3량 수송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CJ대한통운은 CJ제마뎁이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1호선 전동차 3량을 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CJ제마뎁은 CJ대한통운이 베트남 최대 물류기업 제마뎁의 물류·해운 부문을 인수해 출범시킨 글로벌 패밀리사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제마뎁은 호치민 4군 킨호이항에서 9군 롱비엔 차량기지까지 총 26㎞를 약 4시간에 걸쳐 운송했다. 1량 당 길이 21m, 무게 37t에 달하는 전동차 3량을 목적지까지 운송하기 위해 중량물 운송장비인 견인차 3대와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 3대가 투입됐다.

호치민 1호선은 1군 벤탄역부터 9군 롱빈역까지 총 19.7㎞ 구간(지상역 11개, 지하역 3개)에 건설 중으로,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호치민 1호선 준공에 맞춰 총 무게 1887t의 전동차 51량을 운송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신규 공장건설에 필요한 설비 및 기자재 물류 등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 경험이 이번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CJ대한통운과 글로벌패밀리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종 노하우를 기반으로 K-물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