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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여수 묘도에 짓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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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여수 묘도에 짓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착공 한양이 여수 묘도에 짓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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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양이 지난 23일 여수시로부터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 건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신고'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착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에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2000억원이다.


한양은 앞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만 kL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어 연내 추가 수요처를 확보해 LNG 저장탱크 총 3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추가, 당초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했던 총 4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한양은 이번 착공을 기점으로 연내 인허가 승인 후 2021년 중순까지 기초공사를 진행, LNG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등 본설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말 한양은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아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해외 LNG 트레이딩이 가능한 개방형 민간 터미널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개방형 민간 터미널은 국내 수요처를 위한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점을 활용, 다양한 국내외 수요처들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양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활성화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LNG 직수입 발전소에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동북아시아의 LNG 거래 허브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은 기존 건설사업을 넘어 LNG와 신재생 등 에너지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LNG 사업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LNG 터미널 외에도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발전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최근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도 수주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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